제8강 페르세우스와 뮈케네 문명
다이달로스
다이달로스는 원래 솜씨가 뛰어난 아테네 출신 기술자로, 아크로폴리스를 만들었다는 설도 있음.
근데 조카가 다이달로스 밑에서 일을 했는데 너무 뛰어났음;;
그래서 다이달로스가 시기심에 사로잡혀 조카를 아크로폴리스로 유인한 뒤 아크로폴리스 위에서 떨어뜨려 죽여버렸다고 함....
사람들은 당연히 다이달로스가 죽였을 거라고 생각하고 살인죄로 고발했지만,
다이달로스는 말재주가 좋아서 자신은 사고로 떨어진 조카를 잡으려고 했다고 변명함
결국 살인죄는 피했지만 조카를 살해한 심증이 있어서 사람들이 추방시킴
결국 다이달로스는 크레타에 머물면서 살게 됨;
파에톤
파에톤은 태양의 신 헬리오스의 아들이며, 이오의 자식인 에파포스와 친구였음.
근데 에파포스가 자기는 제우스의 아들이라면서 너같이 천한 놈이 나와 노는걸 영광으로 여기라고 하면서 파에톤을 무시함.
파에톤은 자기 아빠도 헬리오스라고 했지만 에파포스가 구라치지 말라면서 무시함;;
빡친 파에톤은 헬리오스를 찾아가서 "아버지, 당신의 아들 파이톤이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정말 자기 아빠인지 확인함...
다행히 진짜 아빠여서 헬리오스는 파에톤을 껴안아줌
하지만 파에톤은 아빠가 헬리오스라는 증거를 가져오기 위해 태양마차를(황금마차라고도 함) 한번만 몰게 해달라고 함.
헬리오스는 이미 스틱스 강에 파에톤이 자신의 아들임을 증명하는 모든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맹세를 해버려서 태양마차를 진짜로 빌려주게 됨...
하지만 태양마차를 모는 일은 제우스도 못 하고 오직 헬리오스만 할 수 있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였음;
헬리오스는 계속 말렸지만 결국 스틱스 강에 맹세했기 때문에 태양마차를 빌려줌
예상대로 파에톤은 태양마차를 잘 못 몰아서 너무 올라가 땅을 얼려버리거나 너무 내려가 땅을 불태워버림...
세상에 혼란이 오자 제우스는 어쩔 수 없이 번개로 태양마차를 부숴버리고 파에톤은 죽게 됨
의외로 그리스인들은 파에톤을 나쁘게 보지 않았고 파에톤처럼 떨어질지언정 남자라면 한번쯤 해보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일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했음
다나에를 찾아 온 제우스
본격적인 그리스 문명의 시작, 뮈케네 문명
Recall) 크레타 섬에서 유럽의 최초 문명인 미노아 문명이 생김
크레타 섬 위쪽에 테라 섬이라는 둥근 섬이 있었는데 이 섬이 화산폭발로 인해 2/3가 가라앉고 쓰나미가 크레타 섬으로 몰려옴;;
여기에 외부 침략까지 더해지면서 미노아 문명은 쇠락하게 됨
이후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뮈케네를 중심으로 한 문명이 생기게 됨
이 문명이 에게해의 주도권을 잡으며 본격적인 그리스 문명이 시작되었다고 봄
페르세우스의 족보
Recall) 티탄신족들 중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와 테튀스가 이나코스를 낳음.
이나코스는 아르고스를 감싸고 흐르는 이나코스 강의 신으로, 아르고스의 최초의 왕이기도 했음.
이나코스는 딸 이오를 낳고, 이오가 제우스와 에파포스를 낳고, 에파포스가 멤피스와 딸 뤼비아를 낳고, 뤼비아가 포세이돈과 아들 아게노르를 낳고 아게노르가 에우로페를 낳고, 에우로페가 제우스와 미노스를 낳음.
알다시피 미노스는 미노아 문명을 만들게 됨!
참고) 멤피스는 네일로스의 딸인데, 네일로스는 그리스어로 나일 강이라는 뜻이 있고, 멤피스는 라는 도시의 기원이 됨.
또한 아게노르는 페니키아 문명을 만들고, 에우로페는 유럽 문명을 만들게 됨.
근데 뤼비아가 포세이돈과 벨로스도 낳음. 즉, 아게노르와 벨로스는 형제임!
하지만 권력 투쟁 이후 그리스 중심인 아게노르와 달리 벨로스는 이집트가 중심인 아프리카 세계의 패권자가 됨.
다나오스와 아이귑토스
벨로스는 이후 앙키로에와 결혼해 쌍둥이 다나오스와 아이귑토스(그리스어로 이집트를 뜻함)를 낳게 됨.
다나오스는 뤼비에를 다스리며 딸 50명을 낳고, 아이귑토스는 아이귑토스(도시 이름임)를 다스리며 아들 50명을 낳음
그런데 이 둘도 권력투쟁을 하게 되고, 이긴 아이귑토스는 이집트에 남고, 다나오스는 아르고스로 도주함. (딸 50명 vs 아들 50명이라 불리했다고 함)
당시 아르고스의 왕인 겔라노르는 갑자기 다나우스가 딸 50명과 군대와 재산을 싹 끌고 오니까 깜짝 놀랐음
그런데 서로 얘기를 해보니까 알고보니 둘 다 이나코스의 자손이길래 왕권을 그냥 다나우스에게 넘겨줬고, 다나우스는 아르고스의 왕이 됨.
이 과정에서 포세이돈을 화나게 해서 아르고스의 샘물이 말라버림.
그러자 50명의 딸들이 물을 길어왔서 샘에 담아왔음. 하지만 시쉬포스의 형벌처럼 헛된 것이였음...
그림 상으로는 밑빠진 샘(?)에 물을 붓는 것으로 그려짐
다나오스와 아이귑토스의 자식들
그런데 어느 날 아이귑토스의 아들들이 아르고스에 와서 평화를 선언하고 다나오스의 딸들과 결혼하기로 함.
대규모 합동 결혼식이 성사되었지만 이들을 믿지 못 한 다나오스는 딸들에게 단도를 주고, 잠자리에서 신랑을 죽이라고 명령함.
다나오스의 딸들은 아버지의 명령을 따랐으나, 유일하게 휘페름네스트라는 자신의 처녀성을 지켜준 륑케우스에게 감동해서 살려주었음.
륑케우스는 다른 아들들과 달리 신사적으로 나오며 이런 결혼은 뭔가 께름칙하니 일단 상황을 보면서 정말 부부가 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고, 정말 부부가 돼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조건이 된다면 그때 정식으로 결혼하자면서 처녀성을 지켜줬음...
다나오스는 49명의 남자들의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르고, 륑케우스에게 돌아갈거냐고 물어봄
하지만 형제들이 싹다 죽어버린 륑케우스는 어차피 결혼도 했으니 남는 것을 선택하고, 나중에 아르고스의 왕위를 물려받음.
이후 륑케우스와 휘페름네스트라 사이에서 아바스가 태어났고, 아바스와 아글라이아 사이에서 쌍둥이 아들 아크리시오스와 프로이토스가 태어남.
이후 아크리시오스가 다나에를 낳고, 다나에는 제우스랑 페르세우스를 낳음.
페르세우스는 뮈케네 문명의 주역이 됨!
여담) 그냥 제우스가 인간과 자식 낳으면 그게 문명이 되는 경향이 있음;;;
문명이 태어난 과정을 신화로 설명한거라고 함; 제우스가 문명을 만들었다!
아크리시오스와 프로이토스의 갈등
다나우스, 륑케우스 이후에 아바스, 아크리시오스도 다 아르고스의 왕을 이어받음
근데 사실 아크리시오스와 프로이토스는 아르고스 왕위를 두고 서로 전쟁을 벌임;
아크리시오스가 승리햇고, 프로이토스는 아르고스에서 쫓겨나 소아시아의 뤼키아에 가서 이오바테스(또는 암피아낙스)의 딸 안테이아(또는 스테네보이아)와 결혼함.
근데 프로이토스는 쫓겨난게 억울하다고 장인어른을 설득해 뤼키아 군대를 빌려옴;;
결국 프로이토스는 티륀스를 점유하고, 퀴클롭스들이 프로이토스를 위해 성벽을 쌓아줬음.
참고) 튀린스의 유적이라고 실제로 존재하는 벽이 있음
근데 여기 돌이 인간보다 훨씬 커서 퀴클롭스들이 쌓아줬다는 신화가 생김;
퀴클롭스 공법으로 만들어졌다고 불리기도 함;;;
다행히 무력시위는 평화적인 타협으로 해결됐고, 아크리시오스는 아르고스를, 프로이토스는 티륀스를 다스리게 됨.
아크리시오스에게 내려진 신탁
라케다이몬과 스파르타의 딸 에우뤼디케는 아크리시오스와 결혼하여 다나에를 낳음.
아크리시오스는 아들을 낳고자 신탁을 구했으나, 아들 대신 딸이 태어날 것이며, 그 딸이 낳은 아들의 손에 자신이 죽을 운명이라는 신탁을 받음.
신탁이 두려워진 아크리시오스는 땅 속에 청동 방을 만들어 다나에를 가둠...
근데 제우스가 황금소나기로 변신하여 다나에를 찾아가서 애를 낳음;;
이게 바로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의 모험
아크리시오스가 다나에를 추방하다
아크리시오스: 대체 애가 어떻게 생긴거임
다나에: 빗물이 뚝뚝 떨어지더니 애가 생겼어요 (진짜임)
아크리시오스는 당연히 안 믿었지만 혹시나 진짜 제우스의 아들일까봐 차마 죽이진 못 하고 다나에와 페르세우스를 궤짝에 넣어 바다에 던짐;
궤짝은 아르고스 동남쪽에 있는 세리포스 섬에 도착하고, 어부로 지내던 왕족 딕튀스는 궤짝에서 나온 모자를 환대함.
왕족인데 왜 어부를 하고 있냐면 세리포스의 왕이자 딕튀스의 형제인 폴뤼덱테스가 평소에 딕튀스가 자신을 몰아낼까봐 두려워해서 딕튀스를 왕궁에서 쫓아냄.
근데 궤짝에서 여자를 낚았다는 소문을 듣고 온 폴뤼덱테스는 다나에한테 반해 결혼하려 했으나, 다나에는 제우스의 은총을 이미 받았고, 페르세우스를 지켜야 하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겠다고 함.
폴뤼덱테스는 페르세우스만 없으면 결혼할 수 있겠다는 얘기로 알아듣고 (그남충 평균;;;) 페르세우스를 제거하기 위해 계략을 꾸밈;
폴뤼덱테스는 이제 다나에는 질려서 힙포다메이아 공주(펠로폰네소스 반도 서쪽의 올륌피아의 피사의 공주이자 오이노마이오스와 스테로페의 딸)와 결혼하겠다고 선포함.
그리고 사람들을 모은 뒤 결혼할테니 결혼 선물을 달라고 공표함;;
아무것도 내놓을 것이 없는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목이라도 가져오겠다고 호언장담함.
폴뤼덱테스는 페르세우스를 제거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진짜 가져오라고 함;
비운의 여신 메두사
바다의 신 포르퀴스와 케토의 고르고 세 자매(스테노, 에우뤼알레, 메두사) 중 하나.
근데 보통 신은 불멸의 존재인데 메두사는 죽을 수도 있는 존재로 태어남;
뱀의 비늘로 덮인 머리, 멧돼지의 송곳니, 청동의 손, 황금 날개를 가지고 있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가지고 있고,
고르고 세 자매와 눈이 마주치면 돌로 굳어버린다고 함.
메두사는 원래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신인데, 포세이돈이 납치해서 아테나 신전에서 겁탈해버림;
(참고로 포세이돈은 아테나와 앙숙관계임; 일부러 남의 신전에서 겁탈해서 아테나에게 치욕을 남기려고 함)
분노한 아테네 여신은 메두사가 평소 자랑하던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뱀으로 만들어버림.
참고로 왜 포세이돈이 아니라 메두사한테 이러냐면 메두사가 다른 모든 여신들보다 아릅답다고 사람들에게 칭찬받은걸 자랑하고 다녀서 열등감이 있었음;
메두사의 목을 자른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처치하러 모험을 떠나려 하자, 아테나 여신은 거울 같이 반짝이는 청동 방패를, 헤르메스는 날개 달린 샌들 탈라리아를,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가 아다마스로(크로노스가 우라노스를 거세할 때 썼던 낫의 재료) 만든 무적의 칼 하르페를, 하데스는 투명 투구를, 헤스페리데스(아틀라스의 딸들)는 튼튼한 가방 키비시스를 선물함.
근데 막상 메두사가 어디 사는지 몰랐음; 그래서 고르고의 자매들인 그라이아이(데이노, 에뉘오, 펨프레도)를 만남.
그라이아이 세 자매들은 이와 눈이 하나밖에 없어서 서로 돌려쓴다고 함;
페르세우스는 이것을 가로채서 메두사의 거처를 알려달라고 협박함.
(알아낸 다음에 순순히 눈을 돌려줬다는 얘기도 있고 보복이 무서워서 눈을 던져버렸다는 얘기도 있음)
(그라이아이 세 자매들에게 키비시스, 탈라리아, 투명투구를 얻었고, 헤르메스에게서 하르페를 받았다는 얘기도 있음)
메두사가 사는 곳을 알아낸 페르세우스는 잠든 메두사의 곁으로 아테나의 인도를 받아 접근한 후,
청동방패로 메두사의 모습을 보며,(직접 안 마주치면 괜찮다고 아테나가 알려줌) 하르페로 목을 자름.
근데 목이 잘린 몸뚱이에서 페가소스와 크뤼사오르(게뤼온의 아버지)가 튀어나옴.
얘들은 사실 메두사와 포세이돈의 자식인거임;; 겁탈당했을 때 낳은 거라고 생각됨;
안드로메다와 결혼한 페르세우스
메두사의 목은 안전하게 키비시스에 넣었고, 몸뚱이에서 나온 페가소스는 잡아서 타고다님;;;
다시 세르포스 섬으로 돌아오던 중, 케페우스가 다스리던 아이티오피아를 지나게 됨.
그곳에서 바다 괴물의 먹이로 묶여 있던 안드로메다를 발견함.
뭔 일이 있었나 했더니 케페우스의 부인인 카시오페이아가 자신이 네레우스의 딸들보다 더 아름답다고 오만한 발언을 해 신들의 노여움을 삼;;
큰 홍수와 헤일이 일고 포세이돈의 바다괴물이 아이티오피아 사람들을 괴롭힘.
신탁을 받아보니 케페우스의 딸인 안드로메다를 바쳐야한다고 함;
상황을 알게 된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를 구해줄테니 결혼하게 해달라고 함.
케페우스는 안드로메다를 살리고 싶어서 허락하고, 페르세우스는 바다괴물을 죽여버리고 안드로메다와 결혼하게 됨.
근데 케페우스의 동생인 피네우스가 있었는데 얘가 원래 안드로메다와 결혼하려고 약혼까지 했었음;
그러던 도중 페르세우스와 결혼하게 되니까 결혼식을 방해하려고 군대를 몰고 나타남;
페르세우스는 처음엔 진짜 싸우다가 나중엔 그냥 메두사의 머리를 보여주고 전부 돌덩이로 만들어버림
(케페우스랑 안드로메다 등등은 페르세우스가 엎드리라고 말해서 엎드림)
케페우스는 페르세우스가 아주 휼륭하다는 것을 깨닫고 아이티오피아를 다스려달라고 요청함
하지만 페르세우스는 어머니를 구하러 세르포스 섬에 가야 한다고 거절함.
바로 떠난건 아니고 1년 정도는 머물었는데 안드로메다와 낳은 아들 페르세스도 놓고갔음;;
세르포스 섬으로 돌아온 페르세우스는 메두사의 머리로 폴뤼덱테스도 돌덩이로 만들어버림;
???: 제가 메두사의 목을 따왔습니다!
???: 그래? 보여줘봐
???: (진짜 보여줌)
왕이 돌덩이가 되버린 시민들은 페르세우스보고 새로운 왕이 되어달라고 했지만 페르세우스는 고향으로 가야 한다면서 거절함
그리고 신들에게 받은 선물들을 싹다 돌려주고 메두사의 머리도 아테네 방패에 달아서 선물로 줌;
뮈케네 문명의 건설
아크리시오스를 죽인 페르세우스
페르세우스는 다나에와 안드로메다를 데리고 고향 아르고스로 돌아옴.
근데 신탁에 의하면 아크리시오스는 죽을 운명;;
신탁이 두려워진 아크리시오스는 왕이고 나발이고 아르고스를 떠나 텟살리아 지방의 펠라스고이족의 나라로 도피함.
그 근처에 있던 라릿사라는 지역의 왕 테우타미데스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한 장례식 추모 운동경기를 개최함.
조문하러간 페르세우스도 그 경기에 참가함. 근데 원반던지기에 출전한 페르세우스가 너무 쎄서 원반이 운동장을 벗어나서 관중석까지 가버리고 관중 한 사람을 맞춤;;;
하필 그게 아크리시오스라 신탁은 그대로 이루어짐....
뮈케네를 세운 페르세우스
왕이 죽어버린 바람에 페르세우스는 아르고스의 왕위를 이어받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가 되어버림.
아르고스 사람들은 페르세우스에게 왕이 되어달라고 요청했지만 페르세우스는 또 거절하고 티륀스로 감.
사유) 내가 왕을 죽여버렸는데 아르고스 왕 되는건 아닌 것 같다
Recall) 티륀스는 아크리시오스에게 쫓겨난 쌍둥이 동생 프로이토스가 다스리던 곳. 지금은 프로이토스가 죽어서 프로이토스의 아들 메가펜테스가 다스리고 있었음.
페르세우스는 메가펜테스와 협상을 하고 서로 나라를 바꾸어 다스리기로 함.
페르세우스: 내가 아르고스 왕되는건 좀 그렇고 프로이토스는 원래 아르고스 다스려야 했는데 쫓겨났으니 이게 맞지 않냐 ㅇㅇ
메가펜테스는 협상을 받아들이고 아르고스를 다스리고, 페르세우스는 티륀스를 다스리게 됨.
이후 페르세우스는 세력을 확장하며 티륀스 옆에 미데아를, 아르고스와 티륀스 북쪽에 뮈케네를 건설함.
페르세우스가 뮈케네에 도성을 세우고 거주하게 되면서 뮈케네는 지역 전체의 중심 도시가 되었고, 뮈케네 문명의 발상지가 됨.
뮈케네를 발견한 하인리히 슐리만
그런데 독일의 아마추어 고고학자 하인리히 슐리만이 실제로 뮈케네를 발견함!
그냥 그리스 로마신화만 읽고 이거 진짜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서 무지성 발굴하다 발견함;;
제일 유명한게 뮈케네의 사자의 문! 현재는 문 위에 있는 두 마리의 사자가 목이 잘린 채로 남아있음.
원형의 왕족 무덤, 곡식 창고, 물을 구하기 위에 판 우물 등 여러 구조물이 남아있음.
특이하게도 사자의 문으로 들어오자마자 왕족의 무덤이 보이는 구조; 메멘토 모리(죽음을 생각하라)가 생각나는 부분
페르세우스의 자식들
페르세우스와 안드로메다는 여러 자식들을 낳는데, 이들은 그리스 전역을 지배하는 중요한 인물들이 됨.
속셈) 우리 그리스인들의 자손들이 전세계 문명을 만든거다!
둘이서 낳은 첫 번째 아들은 페르세스인데, 부부가 아이티오피아를 떠나면서 페르세스를 케페우스 왕의 곁에 남겨두고 감. 이후 페르세스는 나중에 페르시아 왕족의 조상이 됨.
뮈케네에 정착한 후에는 다섯 아들 알카이오스, 스테넬로스, 헬레이오스, 메스토르, 엘렉트뤼온과 딸 고르고포네를 낳음.
엘렉트뤼온은 페르세우스를 이어 뮈케네를 통치함. 엘렉트뤼온은 딸 알크메네를 낳고, 알카이오스는 아들 암피트뤼온을 낳는데, 서로 부부가 되기 위해서 약혼을 함.
근데 암피트뤼온이 엘렉트뤼온의 소떼를 몰던 도중 무리를 이탈하는 암소에게 막대기를 던졌는데 암소에 맞고 튕겨난 막대기가 엘렉트뤼온을 맞추고 엘렉트뤼온이 죽어버림;;;
졸지에 살인자가 된 암피트뤼온은 스테넬로스에게 추방당하고, 암피트뤼온 대신 스테넬로스가 뮈케네와 티륀스의 왕권을 차지함. (원래 스테넬로스는 권력욕이 있어서 이 기회에 추방한 것일수도 있음)
추방당한 암피트뤼온은 테베에 정착하고, 이때를 틈탄 제우스가 암피트뤼온의 모습으로 변신해 알크메네와 동침하고, 헤라클레스가 탄생함;;
이때 심지어 암피트뤼온과 알크메네의 자식 이피클레스도 같이 있었기 때문에 헤라클레스와 쌍둥이가 됨...
참고로 제우스 때문에 페르세우스와 헤라클레스는 증손자면서 형제임;
제우스는 뮈케네 쪽으로 가기 위해 헤라클레스를 왕위에 올려 권력을 주려고 함.
하지만 나중에 스테넬로스의 아들 에우뤼스테우스는 헤라클레스에게 12가지 과업을 부과하게 됨...
몰리에르의 희극 <암피트뤼온>
프랑스의 희극작가 몰리에르는 이 일을 희극으로 표현했는데,
알크메네가 제우스랑 사랑을 나눈 이후 전쟁터에서 암피트뤼온이 돌아옴
알크메네는 방금까지 사랑을 나눴는데 놀리는거냐면서 화를 냄
암피트뤼온은 전쟁터에서 막 돌아왔는데 아내가 화를 내서 빡침
갈통쇼가 벌어지던 와중 암피트뤼온은 알크메네가 자기 행세를 하는 다른 남자랑 잤다는 것을 알아냄
암피트뤼온이 이걸로 따지니까 알크메네는 자기를 몰아내려고 시치미떼는거 아니냐고 함;;;
결국 제우스가 미안해서 제우스가 찾아와서 내가 잘못했다고 서로 사랑하면서 지내라고 함
로마의 희극작가 플라우투스도 비슷한 희극 <암피트뤼온>를 만듦